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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알랴줌

[혜화] 대학로 토끼정

이 날은 퇴근하고 몹시 배가 고픈 날이었다.
너무나 허기져서 퇴근길 머릿속엔 온통 음식생각밖에 없었다.

그렇게 토끼정으로 갔다.
도착하니 7시 20분!
손님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자리도 많이 비어있었다.

나는 매콤삼겹덮밥, 오빠는 함박스테-키밥을 골랐다.
그런데,, 주문을 받는 알바생의 말에 순간 황당했고 ㅠㅠ너무 배가 고팠던 터라 열이 오르기까지 했다.

알바생 왈, (손님은 별로 없고 놀고있는 알바생은 많은게 뻔히 보이는데) 30분은 기다려야한다는 거다.

순간 얼이 나가서 이유를 물어보니
마감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란다 ㅡㅡ
라스트오더가 9시20분인데 무슨 마감준비를 ;

지금 나가서 딴데 가려 해도 우왕좌왕 시간 걸리니 그냥 기다리자는 오빠 말에 참고 기다렸다.

맛까지 없어봐라... 다시는. 절대 절대 안온다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짜잔!.. 18분만에 나왔다ㅠ
그리고.. 맛까지 좋더이다.

다신 안온다는 생각은 철회하기로...ㅎㅎ



매콤한 삼겹덮밥 : 9,700원
양도 꽤 많았고 고기도 많았다.
정말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다 못먹었다ㅠ

함박스테-키밥:12,600원
오 맛있다..! 저 묽은 치즈가 느끼하지도 않고 진짜 맛있더라 ㅋㅋ 카레도 맛있었다.

그렇게 우린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나왔다 😊❤

근데 알바생이 손님 받기 싫어서 30분 걸린다고 뻥친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ㅠㅠㅠ
담엔 그러지 마라조요 헷